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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욕시키기 아직도 힘들어요


우리집 고양이 터키시 앙고라입니다 

많은 시간을 그루밍을 하면서 보내지만 하얀고양이다보니 아파트 베란다를 쑤시고 돌아다니다보면 지저분해지기 쉽습니다

처음에 분양받고 저 혼자 첫목욕시키던날 작은 녀석이 어찌나 싫다고 떼를 쓰는지

아기 고양이도 어설픈 초보집사도 둘다 눈물바다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제는 몸집도 커지고 나이도 많이 먹어 노묘가 되었지만 아직도 고양이 목욕시키는건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강아지처럼 자주 씻기지 않아도 고양이는 별로 냄새가 나진 않은듯 합니다

그루밍을 자주 하기 때문에 털도 항상 깨끗한것 같구요


예전에 뉴스를 보니 고양이는 그루밍을 할때 침을 묻혀서 온몸 구석구석 그루밍을 하는데

고양이 침에는 냄새를 없애주는 물질이 있다는걸 보고 참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유튜브 고양이 영상을 보면 물을 정말 좋아하는 특이한 고양이들도 있지만

나 나갈래를 외치며 울부짖는 고양이도 있고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몸에 물이 닿는것을 굉장히 싫어하는게 대부분인듯합니다

목욕을 왜 싫어하냐면 털이 젖는 걸 싫어 하는거라 합니다

목욕을 시키고 난뒤에 드라이 사용하는것도 극도로 싫어하다보니 추운겨울에는 목욕시킬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따뜻할때 목욕시킨뒤에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뒤에 자연건조하는 편인데요

털이 길다보니 구석구석 다 말리는것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고양이 목욕전 필수과정이 발톱정리입니다

발톱 깍는것도 좋아하는 고양이는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우리집 고양이도 간식을 줘가며 달래가며 겨우겨우 발톱정리하고 발바닥 털도 정리하는 편입니다

앞발을 만지는것보다 뒷발을 만지는걸 더 싫어하는것 같아요

목욕하기 싫다는 고양이 때문에 팔에서 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꼭 발톱 정리부터 하고 목욕에 들어갑니다

고양이 전용 샴푸와 린스는 필수 입니다

항상 몸에 그루밍을 하기때문에 사람이 쓰는 제품 대신 꼭 고양이 전용 제품을 사용합니다

손으로 만져봐서 너무 뜨겁지 않은 적당한 온도의 물을 고양이 온몸에 살살 묻혀가며 씻기고

특히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해야하더라고요

샴푸로 구석구석 몸을 씻기고 난뒤에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낸뒤에

털에 남아 있는 물기를 손으로 꾹꾹 눌러 짜낸뒤에 타월 드라이를 합니다

드라이기로 말리면 편하지만 우리집 고양이는 드라이기 소리를 또 극도로 싫어하고 무서워하기에

수건을 다섯장 이상 준비해야합니다

삼푸 후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피부병이나 감기에 걸릴 수도 있으니 목욕후에도 털을 잘 말리는것도 중요합니다

털을 다 말린뒤엔 또 부드러운 빗으로 빗질을 여러번 해줘야합니다

목욕 자체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목욕시키는 과정이 너무 길면 더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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