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마트 해물탕~ 맛요일 괜찮네

지난 주말에 남편이랑 소주 한잔 하려고

소주랑 안주 사러 홈플러스에 다녀왔어요

집에서 오분도 안걸리는 거리에 홈플러스가 있으니 좋긴 하네요 ㅋㅋ

9시30분 지나서 가니 생선코너 대박할인중

제가 직접 끓이긴 했지만

재료손질할것 없이 즉석으로 넣고 끓여 먹기만 하면 되는

해물탕 포장제품이에요

맛요일 해물탕!

가끔 집에서도 해물탕이 먹고 싶긴 한데

막상 다양한 해물재료를 소량씩 구매하기가 쉽지 않아요

배보타 배꼽이 큰것 같아서 해물탕은 그냥 외식으로만 먹었는데

종종 사먹어도 될정도로 맛있더라고요

가격표가 여러장 붙어 있는데

첫날은 30%할인 두번째는 50%할인

당일이 되니 70%할인으로 떨져서서 1790원에 사왔어요 ㅋㅋ

소주 한잔 하면서 당일 바로 먹을거면 상관없겠다 싶어요

해물은 홍합 /  문어 /  오만둥이 /  대구곤이 /  자숙새우 /  건보리새우 등

꽃게만 없고 소량씩 다 들어 있어요

뒷면에 원산지 표시도 상세히 다 표기가 되어 있어요

해물탕 끓이는 방법도 상세히 적혀있으니

이대로만 끓이면 됩니다

재료들이 다 밀봉포장이 되어 있어서 신선해보여요

쑥갓색이 살짝 맛이 가긴 했지만 크게 문제될건 없네요 ㅋㅋ

진짜 요즘은 혼자 사는 분들이 많다보니

해물탕도 즉석제품처럼 끓여만 먹게끔 잘 나오네요

콩나물이랑 무, 대파도 다 손질되어 개별포장으로 들어 있구요

홍합이랑 보리새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재료들은

혹시 몰라서 한번 흐르는물에 세척해서 넣었어요

홍합포장에는 뽀얀국물이 들어 있어서

저 자체가 육수가 될것 같아요

콩나물/ 쑥갓, 문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냄비에 넣고 600ml의 물을 넣어 줍니다

해물탕 양념도 들어 있어서 진짜 간편하게 끓이기만 하면 되네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떠오르는 거품을 좀 걷어냈어요

무가 익을때까지 끓이면 됩니다

마지막에 콩나물이랑 문어를 넣고 5분정도만 끓이고

식탁에 올릴때 쑥갓 올려주기 ㅋㅋ

혹시 해물에서 비린내가 나면 어쩌지 싶었는데

비린내없이 국물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전 70%할인 받아 워낙 저렴하게 산거라서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종종 사다 먹고 싶을 정도 맛나더라고요

새우도 크기가 제법 커서 먹을만 해요

남편이랑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먹었네요 

곤이도 냄새없이 맛있어요

대구곤이는 크기가 좀 큰편이에요

한덩이가 들어 있었지만 크기가 커서 먹을만해요

집에 와사비간장만 만들어 놓고

해물들 건져서 찍어 먹으니 완전 소주안주로 최고

살짝만 끓인 문어는 부드럽고 양도 괜찮아서 완전 대만족

무엇보다 국물이~ 국물이 끝내주네요

오만둥이랑 보리새우에 홍합국물까지 들어가니

국물이 대박 시원해요 ㅋㅋ

마트는 역시 끝날 시간에 가야 득템하는듯

종종 세일할때 챙겨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