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 천연수세미
내돈내산
1월 1일부터 수세미 리뷰 ㅋㅋ
방금 전까지 신나게 설거지하다가 써보니 너무 좋아서 리뷰를 써보네요
제가 이제껏 사용하던 수세미 종류가 상당할듯해요 요즘 일회용 수세미도 많이 쓰던데 일회용 수세미는 제 취향이 아니라 그건 안 써본 것 같아요
한동안 필터수세미만 쓰다가 망사수세미로 갈아탔다가 아크릴실수세미를 또 한동안 쓰고 가끔 실리콘수세미도 써봤는데
뭐 하나 만족스럽지가 않아 수세미 유목민으로 설거지를 해온것 같네요
일단 건조가 빠른 망사수세미도 쓸만하고 가격도 저렴하지만 닦이는 느낌이 덜하더라고요 기름진 거 닦으면 수세미까지 기름범벅 ㅠㅠ
안쪽에 솜이 든 천연수세미를 사봤는데 안쪽에 솜이 있어서 아침에 짜서 걸어놔도 늘 축축하니 찜찜하더라고요
솜을 제거하고 사용해보니 거품이 안나서 패스
고민하다가 이번에 구매한 진짜 팔뚝만한 수세미 바게트 모양의 천연수세미
혹시 맘에 안들면 처치곤란이라 한 개만 2,800원에 구매했어요
크기가 좀 큰편이라 3등분으로 나눠 쓰면 되니 가격도 괜찮아 보이네요
수세미를 건조한것이라 묵은 나물냄새가 나지 않을까 싶었지만 나쁜 냄새는 없어요
물에 적신뒤 자르면 부스러기가 덜 떨어진다고 해요 근데 다시 완전 건조해서 보관하기 불편하니 그냥 마른 상태로 잘라봤어요
마른상태에서 손으로 만져보면 아주 거친 느낌이 들어요
다른분들 상품평보니 검은 씨도 박혀서 좀 징그럽게 보였지만 씨는 안 보여서 다행 ㅎㅎ
사용 전에 물에 헹궈서 30분 정도 우렸다가 사용하면 좋다고 해요
마른 상태에선 정말 빳빳하고 거칠었던 수세미가 물에 닿으니 촉촉한 옥수수수염 만지는 촉감정도로 부드럽네요
신기한 게 박음질 같은 것도 없는데 이게 막 지저분하게 실처럼 풀어지지 않아요
첫 번째로 맘에 든 건 거품이 아주 잘난다는 것
두 번째는 헹굼시 뽀득뽀득 소리가 잘 정도로 잘 닦여요 그리고 세 번째는 건조가 아주 빠르다는 점
4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새것같이 처음 사용할 때랑 비슷해요
어차피 수세미는 최소 한 달에 한번 교체하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라 하니 자주 교체해주면 좋아요
특히 기름진 거 닦으면 수세미까지 미끌거려서 짜증 났는데 기름진 그릇도 잘 닦이지만 수세미가 미끌거리지 않고 세척도 잘돼서 신기해요
김치국물에 푹 담가본 건 아니지만 색이 물들지도 않고 아직까진 괜찮은 듯
먹는 음식을 담는 그릇을 씻는 수세미 천연이면 더욱 좋잖아요
수세미 때문에 짜증이라면 천연수세미로 써봐도 좋을듯해요 뭐 모양이 딱히 예쁘진 않지만 단점보단 장점이 더 많아서 재구매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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