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얼마전에 친정에 가서 보리굴비를 몇마리 가져왔어요

그냥 굴비나 조기는 바로 꺼내서 구워먹기 편한데

보리굴비는 굽기 전까지 과정이 좀 오래걸리는것 같아요



해풍에 말린 조기를 통보리에 넣어 항아리에 저장시킨 보리굴비

만드는 과정을 세세하게는 모르지만 가격이 꽤 비싸더라고요

귀한 보리굴비를 어떻게 조리해야할지 유튜브랑 검색을 해봤는데

보리굴비 조리법은 쌀뜨물에 담가서 또 찜통에 쪄주고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먹으면 된다고 나와있네요



겉보기에도 딱딱하게 바싹 말라 있어요




밥하면서 쌀뜨물을 넉넉하게 받아 놓고 보리굴비 입수

쌀뜨물에 담가 놓으면 비린내 제거도 되면서

말라 있던 보리굴도 약간 촉촉해진다고 합니다



30분정도만 담가 놓으면 된다고 하던데

저는 4시간 정도 담가 놓은것 같아요

쌀뜨물에 담갔다가 비늘같은건 좀 긁어 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비늘이 많지는 않은데 약간씩 남아 있네요





김이 오른 찜기에 20~30분간 쪄줍니다

혹시몰라 녹차티백도 하나 넣어줬어요




30분정도 쪄주고 그대로 뚜껑을 덮어 10분간 뜸을 들였어요

날도 더운데 찜기를 사용하니 집안 온도가 아주 후끈하게 올라가네요 ㅋㅋ

구워먹기 까지 조리과정이 복잡하진 않는데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프라이팬에 약불로 겉면이 좀 마를때까지 구워주면 끝



처음보다 비린내는 좀 없어진것 같아요

그래서 보리굴비 먹을때 녹차밥이나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같이 먹잖아요



먹기 편하게 위생장갑을 끼고 살을 발라 놓으면 먹기 편해요

차가운 녹차물에 밥말아서 하나씩 올려 먹으니 정말 밥도둑이긴합니다

짭조름하면서 살은 쫀득하기도 하고 맛있네요

양이 많으면 고추장굴비도 해보고 싶은데 몇마리 안되는거라

그냥 보리굴비구이로 만족해야겠어요


반응형

+ Recent posts